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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브리 추억의 마니를 본 후 (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의*
영화내용의 스포가 담겨있으니
아직 추억의 마니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되돌아가주세요~!
결론적으로 너무 울었던 영화예요.
마니의 인생이 너무 슬프고 외로워서 그리고 혼자남아있을,
아픈 외손녀를 위로하고자 기꺼이 상상 속 친구가 되어준
그 마음이 와닿아서 너무 슬펐어요.
사실 엄청 슬펐던 건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그냥
그 마니의 힘들었을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면서
그냥 불쌍하고 안타깝고 안쓰러웠어요.
불행하고 외로웠던 어린시절의 마니.
겨우 결혼했지만 일찍 남편을 여의고
아픈 몸으로 혼자 딸아이를 키웠는데,
그 아이마져 잘못되니, 남아있는 손녀를
남겨두고 떠나던 길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물론, 객관적으로 이보다 더 힘든 인생을
살았던 사람들이 있죠.
근데 저는 과몰입러라 그런지 마니가 그동안
살았을 외로웠을 그 인생의 나날들을 생각하니
그냥,,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중간중간 마니와 안나의 대화들이
저한테 하는 이야기같아서 더 마음도 아프고..
뭔가 혼자인것 같고 외롭고 그럴때
이렇게 나를 잘 이해해주고 위로해주는
추억의 마니가 누구에게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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