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클 샘플니치향수 - 불리 공원에서의 대화/에르메스 운자르댕 수르닐/입생로랑 몽파리 시향 후기

뭉클 샘플니치향수 - 불리 공원에서의 대화/에르메스 운자르댕 수르닐/입생로랑 몽파리 시향 후기
 

세번째로 시향해볼 향수는 불리 공원에서의 대화 입니다.

제가 가장 궁금해했던 향 중 하나가 바로 불리 향수인데요,
불리와 루브르박물관이 콜라보한 8가지의 향 중 가장
사람들이 호불호 없이 좋아하고 인기있는 향이 바로
목욕하는 여인과 공원에서의 대화입니다.

BULY - CONVERSATION DANS UN PARC

터키산의 장미와 베르가못향과 페퍼민트를
더한 싱그럽고 풋풋한 플로럴 향이라고 하는데요.

이 공원에서의 대화 향은 바로 이 쌉싸름한 향이
키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 장미향인데, 장미꽃잎이
아닌, 장미덩쿨숲의 향이 가득 느껴져요.
거기에 20%는 비누향이 느껴지는!
탑노트가 가장 좋게 느껴지고 마무리까지도 파우더리
하면서도 비누향이 나서 정말 왜 사람들이 이 향을
좋아하는지 알 것만 같아요.
장미향을 그닥 좋아하지 않은데, 이 향은 장미보다는
생화향+풀잎향이 더 강하고 여운으로 남는 향은
중성적인 느낌이 나서 남자분들에게도 어울릴 듯 해요.
 

 
이 향은, 제가 구매하지 않았고, 서비스로 받은 향인데요,
첨에는 이걸 어떻게 읽나,,, 궁금했는데 이게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르닐 향수라고 하더라구요.
바틀이 초록색 그라데이션으로 되어 있고, 중성적인
느낌이 강한 향이더라구요.

탑노트 - 캐롯,자몽,토마토,그린망고
미들노트 - 오렌지, 피오니, 블러쉬, 로터스,히아신스
베이스노트 - 아이리스,시나몬,머스크,인센스,랍다넘
 

728x90

운 자르뎅 수르닐은 나일강의 아스완 도시, 정원을
산책하면서 느낀 첫인상의 향이라고 해요.
처음에 딱 맡게 되면 와! 코가 뚫리는 느낌?!
정말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고 저는 정원보다는
오히려 바닷가에 온 느낌이였어요.
첨엔 알콜향이 있기 때문에 사실 남자스킨냄새가
살짝 나는터라 조금 주춤했는데, 사실 어디선가
많이 맡아본 향이랄까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여름에 딱 시원하게 뿌리면 좋을 향같아요.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닌걸로 ㅜㅜ
저는 왠지 배우 이나영이나, 배우 김서형이 생각나는 향!
 

 
마지막으로 산 제품은 입생로랑 몽파리 입니다.
사실 입생로랑인지도 모르고 그냥 이름보고 산,,,ㅋㅋ
몽파리라니, 그냥 이름부터 로맨틱이잖아요.

탑노트 - 라즈베리,스트로베리,베르가못
미들노트 - 화이트피오니,다투라, 오렌지플라워 엡솔루트
베이스노트 - 화이트머스크, 패츌리에센스

이 몽파리 향수의 향도 정말 지나가다가 아주
많이 맡아본 향이예요. 확실히 유명한듯!
첫향은 정말 달달해요. 달달달한데, 묵직한 달달함
보다는 조금 더 상큼한 달달함이 느껴져요.
쉬폰 블라우스를 입고,화이트 펜슬스커트를 입은
그런 되게 이지적인 여자의 향이랄까?
한지민이나 송혜교가 생각나는 향이예요.
다른분들 리뷰를 보면 러블리한 향이라고 하는데
저는 되게 우아하게 느껴져요. 마지막으로 전반적인
향은 화이트머스크 향이 스르륵 펼쳐지는데요.
뭔가 제가 너무 기대를 한 탓인지,
아니면 주변에서 너무 많이 맡아봐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는 향이었어요.
작은mm로 사길 잘한듯..
+ 두세번 더 쓴 후기
머리랑 속이 울렁거리는 향이예요ㅠ
진짜 전형적인 엄마향수냄새인데 이게 또 가장 지속력이 좋아서 ㅠ 옷에 뿌린향이 가시질 않네요 아니면 제가 오늘 상태가 안좋아서 그럴지도;;;
 

 
암튼 이렇게 뭉클에서 여러가지를 사봤는데요,
사실 궁금한 향이 넘넘 많지만, 평소에 향수를
엄청 많이 뿌리진 않아서 이 제품들 다~ 써보고
나중에 다시 또 구매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