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봤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리뷰 squid game (스포주의)

나도 봤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리뷰(스포주의)

 

 

지금 넷플릭스에서 가장 화제성이 높고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인 오징어게임!
저도 추석기간에 한편만 보자 싶었는데
이틀 사이에 그냥 순식가에 다 봐버렸어요.

일단 캐스팅이 좋았어요.
연기잘하는 이정재와 박해수 그리고 
조폭역할 많이 하신 허성태, 이번에 연기는
처음하게 되었다는 모델 정호연까지.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이런 목숨갖고 장난치는
데스게임같은 장르는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어요.
그 짧은 사이에 새벽과 지영의 우정도 그려지고
죽고 사는 것 앞에서의 인간의 본성이
적나라하게 그려지는 느낌이었어요.

너튜브에서는 배틀로얄이나 아리스인보더랜드?
그런 종류들과 비교가 많이 되던데
절대요. 비교가 안되요.. 비교 노노..
일단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압승입니다.
거기에 세트, 배경이 참신했어요.
사람이 죽는데 배경은 너무나 천진난만 순수.
참가자들이 입고있던 운동복도 어린이 운동회가
생각나는 느낌이었고 , 총들고 서있던 요원들은
초록색의 참가자들의 운동복과 대조적으로
핫핑크컬러로 입어서 뭔가 되게 원초적인 느낌이랄까
그런 원색적인 색감과 화려한 컬러감이 많아서
일반적인 데쓰게임과는 다른 면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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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요 배우들의 연기력은 좋았습니다.
성기훈은 정말 찌질이 중에서도 찌질이같은 느낌.
근데 또 막상 중요할때에는 사람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찌질이. 

극 중 미녀는 굉장히 과하다는 느낌?
얼굴 들이미는 그런 연기라서 조금은 
부담스럽다고 느껴졌어요. 약간은 뮤지컬같은 느낌.
그 덕수의 잔챙이들 깡패들도 약간은 비슷.
그렇지만 극에서 이렇게 세게 나오는 여자.
깡다구 쓰는 역할은 한명쯤은 꼭 있어야 하는
역할이었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광끼있는 연기 좋았어요.

 

 

극 중 상우와 알리가 구슬치기 게임을 했을때
하... 할말하않
하지만 솔직히 내 목숨이 달렸는데
누구의 목숨이 더 아깝고 아깝지 않고가
어디있을까요. 나라도 그랬을거같아요.

미국시청자들이 다들 왜 연기못하는 외국연기자들을
썼는지 다들 의문. 네 저도 의문입니다.
자막없이 들어도 들릴정도로 아주 발음이
책읽듯이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저절로 리스닝이 되던데요.
그래서 그부분은 그냥 좀 답답해서 스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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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혹평이 많은 이유는
아무래도 누가 죽을지 눈에 뻔히 보인다는 그런
것 때문이 아닐까.. 하는 저의 생각이예요.
보면서도 아 백퍼 죽네. 하면 딱 그장면에서 죽고..
그래서 그 부분들이 좀 흥미가 떨어지긴 했어요.

전반적으로 머리를 엄청 써야 하는 
그런 게임들이 아니고 단순한 게임을 통해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던 부분이 좋았어요.
중간중간 잠깐씩은 왜 저렇게 연출했지..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처는 90점 이상을 줄 정도로
간만에 재밌게 봤던 작품이네요.
그리고 흔히 잘 알지 못했던 다양한 조연배우분들이
많이 나와서 보는 입장에서는 우리주변의 사람같아서
그래서 더 좋았던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