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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인생드라마이던 도깨비가 마지막으로 끝이 났네요 ㅜㅜ
정말 이렇게나 몇번이고 돌려본 드라마가 없었는데
영상이며 음악이며 배우들의 연기며 대사까지
모두다 정말 완벽했던 드라마인데
끝나고나니 넘 허무하네요
어쩜 대사가 이렇게나 로맨틱하고 애절하고
말장난이 센스도 넘치고 ㅎㅎ
ost는 정말 다 명곡이고 그 중 라세린드의 hush는 정말 최고!!
이 노래 들으면서 드라마 여운을 느끼고 있네요
도깨비는 진짜 그냥 남자와 여자만의 로맨스가 다가 아니라
삶과 죽음에 대한 것을 생각하게 해서
그래서 더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아요
결말이 모두 행복하게 다시 환생해서 만났다고는 하지만
생각해보면 도깨비는 결국 계속 살게 되고
은탁이를 또 기다리며 살아야 하나 싶어서
우리 공유오빠 불쌍해서 어쩌나 싶고 ㅜㅜ
몇십년 동안이나 은탁이가 다시 환생해서 돌아오길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얼마나 외로웠을까 막 감정이입해서 넘나 슬프고.
그러면서 또 드는 생각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생은 4번의 생애 중 몇번 째의 생일까 싶고
그 생각을 하니 씨를 뿌리는 생이 아닐까 싶네요
거두는 생이기라기엔 넘 힘드니까
이번 생에는 미친듯이 씨를 뿌리거나 혹은 키우거나 해야겠어요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은
여자라면 다 드는 생각이겠지만
저렇게 전생 환생을 거쳐서 만나게 되는 사랑을
나는 할수나 있으려나 하는 생각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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